그동안의 화장품 리뷰는 참 전형적인 것 같다. 낚여서 사고 만 CC 크림.
요 제품은 7無 : 파라벤, 벤조페논, 탤크, 미네랄오일, 유기색소,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토리에탄올아민 라고 합니다. 화장품 회사들아 그동안 나에게 무슨 화공약품을 준 거니. 7개나 뺄 게 있었다니, 놀랍지 않나.
그리고, 7 IN 1 올인원을 표방하고 있다. : 자외선차단 + 미백 + 주름개선 + 윤기 + 보습 + 프라이머 + 메베 효과라고 하는데, 아주아주아주 정직하게 말하자면, 여기서 나는 자외선차단과 프라이머, 메베 효과를 목적으로 샀다. 왜냐하면 작년에 산 미샤 은색 자차가 아직도 남았는데 새로 사기도 뭐하고 안 사기도 뭐한 상황이었단 말이지. 그동안 파데에 자외선 차단 지수가 있어서 안 샀는데, 드디어 봄이란 말이지. 낮에도 돌아다닐 것 같고.
그래서 CC 크림을 샀다. 거짓말 크림이라는데, 정말로 민효린처럼 어리고 피부 깨끗하다면 거짓말처럼 쌩얼 같기는 할 것 같다. 왜냐면, 진짜 쌩얼로 표현해준다니까. 커버가 전혀 안되거든. 그리고 아주 약간 톤 보정.
미백을 묻는다면 톤이 한 톤 올라가니까 그런 의미에서 밝아진 듯한 기분은 든다. 미백 효과나 주름개선이라니 그건 장기적으로 써봐야 알겠지만 마음의 위안을 주기는 하네.
만약 윤기를 원한다면 로드샵에도 물광 베이스 윤광 베이스 뭐뭐 많잖아. 에뛰드하우스 물광베이스랑 미샤 파데 섞어쓰면 3시간 땀흘리며 춤추고 나와도 화장 안 무너짐. 얼굴에 빛도 남. CC 크림은 그런 의미에서 광 안나. 쌩얼인데 어떻게 광이 나. 진짜 약간의 윤기. 초크초크해보이진 않아.
보습은 모르겠다. 원래 세수하고 나와도 당기는 피부가 아니라서. 그런데, 바른 직후에는 제대로 문지르지 않으면 각질에 얹어지는 듯하고 모공에 끼는 듯한 느낌은 든다. 워낙 모공이 넓어야지. 엉엉. 솔직히 수분감은 없어. 촉촉하다는 후기는 거짓부렁일 거라 짐작해본다. 나중에 시간 지나면 약간의 막이 생긴 듯 투명해지는 효과가 유일한 장점이랄까.
프라이머 + 메베 생각을 한다면, 톤 보정을 해주니까 괜찮은 선택일 수 있겠다. 좀 있다 물광베이스 + 파데 + 수분크림 섞어서 화장하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나 기대를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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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보정이 된 위에 파데를 올리니 훨씬 낫다. 얼굴에서 은은한 광이 난다. 물광 윤광 이런 거 아니고, 조명 비춘 것 같아. 신기하네. 그렇다고 이걸 써서 모공 요철이 덜 보이거나 잡티가 커버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톤을 조정해주니까 눈에 덜 띈다. 메이크업할 때 안 빼먹고 써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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