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堂ロイド: A.I. knows LOVE?] REVIEW_DRAMA

김탁구 오빠. 왜 이래 요새. 살다 살다 내 이런 설교형 괴작은 오랜만이네. 오빠는 [달의 연인]에서부터 망한 것 같아. 손발이 오글오글해진다긔. 흙흙흙. 

팬심으로 끝까지 봤다만. 


(아래부터 스포 만땅)


시청률 안 나올 것, 너무 뻔하지 않나. 오빠는 계속 화난 표정만 나오지. 주름살 더 늘었을 것 같아. 안그래도 마른 몸, 더욱 관절 나가게 풀썩풀썩 쓰러지지. 1인 2역이니까, 시선 처리라든지 표정이라든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표현해준 연기력은 그나마 좋았는데. 왜 몸 상하게 액션이야 지금 와서. 
시바사키 코우는 계속해서 어리광에 우는 얼굴. 왜 여주에겐 백업하는 남자들이 셋이나 되냐구. 레이지, 로이드, 도로가메. 알 수 없는 일이야. 그녀가 한 일이라곤 예쁜 것 밖에는 없는 것 같은데. 

설정은 참 흥미로웠는데. 일단 손발 오글오글하는 액션과 설교형 대사가 참 어찌할 수 없게 유치했고. 원작이 따로 있을 것 같은데, 아마도 만화일 것 같아. 근데 작가는 여자 작가인데 로맨스와 액션을 섞는 재주가 있을 것 같아. 여튼, 이건 드라마로 볼 내용이 아니야, 싶은. 독자층은 아마도 10대 소녀들일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김탁구의 어린 시절부터 봐 온, 함께 늙어가는 팬으로서. 오빠는 참 작품 고르는 능력이 갈수록 없어지는 것 같아. 시나리오 딱 보면 모르나. 아수라 OS 변신 나오는 거랑 "나에게 거짓말 하는 기능은 없어." 라는 대사랑 "100년 뒤에도 널 지킬게." 라든지. 

뭘 자꾸 지켜. 여자가 무슨 멸종위기 보호종이야? 하지만, 지켜줄게, 라는 대사만큼 여자를 설레게 하는 것도 없지. 그런데, 나이 먹으니까 니 몸이나 잘 지켜, 라고 쿨싴 해지는 나 자신이 싫어지더라. 왜 남자들이 남자짓 하려고 할 때 설레지 못하니, 이런 메마른 사막 같은 나란 여자.

자꾸만 투덜대는 걸 보면, 내 안에 성질 드러운 중년남 있는 것 같아. 젠장. 






덧글

  • 질풍의랩소디 2014/06/03 20:59 # 답글

    이쯤 되면 작품 픽해주는 사람이 안틴가 싶을 정도로...보다가 멘탈이 참 많이도 나갔었지요.
    히어로 시즌2랑, 사극 하날 올해 하는 거 같은데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좀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론 프라이슬리스 나오면서 반등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 다음이 이런 괴작이었다니...하는 멘붕이 좀;
  • 윤도람 2014/06/03 23:15 #

    지금 프라이스리스 보는데, 흔하지 않은 스토리라 관심이 가네요.

    히어로 시즌 2가 아직도 그 때처럼 설렐지 모르겠습니다. 출연진들도 변동이 있을 거라 그러고... 마츠 다카코는 나오는 건지? 요즘 제가 일드를 안 봐서 작품에 안 나오는 것 같기도 한데, 우찌 된 건지 모르겠네요.

    안도로이드는 굳이 김탁구 옵하 아니어도 어린 20대나 30대 초반 배우들이 하는 게 더 나았을 지도 몰라요. 피지컬도 좀 되고 하는... 우리 탁구 옵하 넘 여리여리하셔서... ㅠㅠ
  • 질풍의랩소디 2014/06/03 23:41 #

    프라이스리스는 정말 유쾌함도 있고, 기무타쿠 다운 모습도 잘 녹아난데다 캐릭끼리의 케미도 돋고 해서 정말 좋아했는데말이죠;ㅁ;

    마츠 다카코도 안나올거 같고, 기존 출연진들 중 주요 배역들은 거진 다 불참하지 않나 싶긴 한데...애매하긴 하네요;
  • 윤도람 2014/06/04 00:39 #

    무어라고요. 마츠 다카코 진짜 안나와요? 그럼 무슨 재미로 보지. ㅠㅅㅠ 히어로 시즌 2 했다가 히어로의 브랜드 밸류까지 망칠까 두렵네요. 명작이죠, 히어로. ㅠㅁㅠ 이젠 김탁구님은 불안불안. 원래는 믿고 보는 배우였는데. 요샌... ㅠㅠ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