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사랑] REVIEW_MOVIE

뭐지. 이 손발 오글거리는 제목은. 










(아래부터 완전 스포 만땅임)










하지만, 타니하라 쇼스케와 사사키 노조미 주연. 할 수 없네. 봐야겠네. 그냥 러브스토리 보고 싶었는데, 보길 잘했네. 소재는 강간, 임신, 원조교제, 시한부인생 등으로 좀 과격한데, 화면은 완전 광고나 화보처럼 예쁘게 찍었다. 원래 일본영화가 감정 보여주는 클로즈업 잘 없는데, 잘생기고 예쁜 배우들의 얼굴을 십분 활용. 사사키 노조미는 일본식 메이크업 말고 한국식 메이크업 하면 백 배 더 예뻐질 것 같아서 안타까웠고. 타니하라 쇼스케도 진짜 완전 열나 잘 생겼는데, 한국식 스타일링 하면 더 빛날 것 같아서 아쉬웠어. 여튼, 두 남녀의 사랑해 어쩌고를 굉장히 팬시하게 연출.

원조교제를 해도 블랙카드를 쓰는 할아버지와 하면 멘션이 뙇 생기고 명품 온몸에 두르고 살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설정이 웃기긴 한데. 원조교제 관련된 고객이나 공갈협박 파트너들도 엄청 순하고 착하기만 하다는 설정도 기가 찼지만. 

워낙 배우들이 예쁘다 보니. 현실감각 무시무시. 초반 설정과 스토리도 슥슥 다 지나가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전개가 좋았다. 옛날 생각도 나고. 사랑한다고 느끼는 순간만큼은 온 우주가 행복으로 가득 차지. 찰나를 영원처럼 느끼는 그 순간. 타인과 타인이 사랑이라는 위대한 착각 속에 하나 되는 순간. 얼마나 아름다워. 운명이니 인연이니 다 웃기지만. 그 순간만큼은 온통 믿게 되지. 

타니하라 쇼스케는 정말 다작하는 배우인데, 이상하게 나이들수록 더 정들고 연기도 더 좋고 비쥬얼도 더 좋아지는 듯. 일본 배우들은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느낌이 좋아. 세월 흐를수록 보톡스 맞고 코 세우고 인상 완전 강렬해지는 한국 배우들보다는, 천천히 물기가 말라가는 듯 나이 들어가는 일본 배우들 느낌이 더 자연스럽달까. 

오랜만에 팬시한 러브스토리 본 것 같다. 제목은 도무지 이해도 공감도 안 가지만. 








별점 OOO (타니하라 쇼스케 팬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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