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REVIEW_MOVIE

주인공은 요즘 핫한 청춘배우 세 명이다. 얘네는 뭘 해도 쭈욱 잘 할 것 같다. 찌질한 스무살의 이야기를 너무 잘 풀어냈다. 아이들이 이렇게만 에너지 넘치고 반듯하면 좋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 훨씬 더 찌질하고 폭력적일 텐데. 

이제 스무살 언저리의 방황하는 청춘 서사는 넌더리가 나. 나의 어린 시절 또한 다르지 않았기에. 그 때가 결코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그 시간을 즐겁다는 듯 반추하는 영화는 불편하다. 

어리니까 괜찮다는 변명으로. 청춘이니 상처도 극복할 수 있다는 위로도. 결국 평생 짊어지고 살게 되거든. 누구나 겉으로는 어른인 척 하지만, 진짜 어른이 되는 사람은 극히 소수니까. 그런데 그게 청춘만의 특권인양 그려내면, 참 내 현실이 칙칙해보이고 남의 청춘이 부럽단 말야. 

영화는 과하지 않게 너무 소소하지 않게 아기자기하고 담백하게 연출 잘 한 것 같다. 이러구러 하면서도, 엄마or아빠가 아이들을 잘 보살핀다. 그런 울타리가 없으면, 힘들다. 나이 먹는다고 저절로 여유가 생기진 않으니까. 

심각하지 않아서 그게 좋았다. 











평점 O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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