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 REVIEW_MOVIE

무려 1999년 영화다. 장애가 감독. 금성무, 양영기, 막문위 주연. 세상에나, 이 배우들, 이렇게 청춘이었지 새삼 감동했다. 지금은 세월이 너무 흘러서, 화면 속의 젊음이 믿어지지 않는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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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장애가 감독의 연출을 좋아했었었나. 지금 보면 엄청 '무심한 듯 시크한' 연출이라서, 마치 대사도 제대로 안 정해준 듯한, 여백이 엄청나게 길고, 앵글도 화면분할 특이하게 해놓고 카메라를 마치 대충 공간 어딘가에 놓아둔 듯 하고, 중간중간 옛날 뮤직비디오처럼 찍어놓고, 대사도 막막 겹치고 일부러 슬쩍 묻어가는 대사들. 오오오, 그랬지, 옛날엔 이런 연출이 미친 듯 세련되어서 심장이 두근두근 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뭘 저리 어두컴컴하게 찍어놓았나 싶고. 왜 저 배우들의 미모를 하나도 못 살렸나 싶고. 대사 연결이 뭐 저 따위야 싶고. 닳고 닳아버린 건 아마도 내 쪽인가. 

영화 속 정말 어리고 예쁜 배우들. 지금은 중년이 되신 분들. 다들 잘 사시는지 모르겠다. 

물론, 내용도 중요하지. 어린 시절 풋사랑이 허무하게 끝나면서, 평생 첫사랑의 기억으로 살아간다는. 불륜인 듯 불륜 아닌 불륜 스토리를 뭘 저리 장황하게 찍어놓았나 싶은데. 이 삼각관계 안에는 이성애도, 동성애도, 우정도 있고, 모녀 관계의 애증도 함께 있어서 재밌어. 내 연애고 내 결혼이고 내 인생인데, 내가 결정할 수 없는 삶. 엄마 땜에 못하고 딸 땜에 못하고 친구 땜에 못해. 이게 뭔가 싶어, 관계라는 게. 결국 절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택을 포기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가장 큰 축은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이지만, 차근차근 늙어가는 세 친구의 이야기라서 더 오래 기억되는 것 같아. 인생 뭐 있나 싶다. 지금 원하는 걸 선택해야지. 핑계대다 보면 인생 다 간다는 교훈을 주는 것 같다. 









별점 OOI (금성무의 팬이라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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